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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정보이론3

생각의 과학 31편 - 인류 이후의 의식 : 기술적 초월 혹은 새로운 탄생 (A) : 자아와 의식의 확장 - 1 인간이 기술을 통해 의식을 확장할 때, ‘인류 이후의 의식’은 사라짐이 아닌 새로운 탄생이다.신경과 정보, 의미와 존재가 융합되는 포스트휴먼 시대의 철학적 성찰. 1. 인류 이후, ‘의식’은 어디로 가는가? 21세기 후반을 상상해 보자. 인공지능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섰고,신경 인터페이스는 기억과 감각을 네트워크에 연결했다.뇌의 한계를 벗어난 데이터적 존재 - 그것은 ‘포스트휴먼(Posthuman)’,즉 인류 이후의 의식이다. 우리는 이 존재를 단순한 기술 진보의 결과로 볼 수 없다.이것은 의식 자체의 진화적 도약,즉, 생물학적 뇌에서 정보적 존재로 이행하는 새로운 종의 탄생이다. 이때 묻는다.“의식은 몸을 떠나도 존재할 수 있는가?”“그것이 가능하다면, 인간은 여전히 인간인가?” 2. 기술적 초월 - 몸.. 2025. 11. 12.
생각의 과학 22편 - 꿈은 뇌의 시뮬레이션인가, 또 하나의 현실인가? “우리가 잠든 사이, 뇌는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꿈은 단순한 무의식의 부산물일까, 혹은 현실을 예행연습하는 뇌의 시뮬레이션일까?” “꿈은 뇌의 신호가 아니라 의식의 시뮬레이션이다.잠든 뇌는 현실을 재구성하며 자아를 연습한다.신경과학, 철학, 인공지능이 만나는 지점에서 ‘꿈의 실재성’과 ‘의식의 확장’을 탐구한다.” 1. 잠과 현실의 경계 - 의식이 전환되는 순간 밤이 깊어지고 의식이 꺼질 때,우리의 뇌는 또 하나의 세계를 열어젖힌다.그곳에서는 시간의 방향이 바뀌고,사라진 사람과 대화하며,물리 법칙조차 우리의 감정에 종속된다. 이 경계의 순간 - 깨어 있음과 잠듦 사이, 현실과 환상의 사이 -의식은 전환된다.이때 뇌는 외부 감각의 입력을 끊고‘내부 생성 모드(Internally Generated Mod.. 2025. 11. 10.
생각의 과학 11편 - 의식은 뇌의 산물일까, 우주의 본질일까? 1. ‘생각한다’는 것은 어디서 오는가? 우리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르네 데카르트의 명제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정말로 ‘생각하는 나’는 뇌 안에만 존재할까요?현대 신경과학은 의식을 뉴런의 전기 신호와 화학 작용의 결과로 봅니다.감각 입력이 들어오면 시냅스가 반응하고, 전기적 패턴이 생성되어‘의식적인 경험’이 생긴다는 것이죠. 그러나 여기에 근본적인 의문이 남습니다.수많은 전기 신호가 복잡하게 얽힌다고 해서,어떻게 ‘나는 존재한다’는 주관적 자각(Qualia)이 생기는 걸까요?단순한 정보처리가 ‘느낌’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이 질문은 과학이 아직 완전히 풀지 못한‘의식의 경이로운 수수께끼(The Hard Problem of Consciousness)’입니다.인간의 뇌를.. 2025. 11. 8.